만30살, 호주간호사 도전. PTE 준비 중

만30살에 진로를 변경했다
한국에서 간호사를 하다가 호주간호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26살에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온 후 계속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었던 나의 작은 꿈이었다
실현할 용기가 나지 않아 마음 속에 품고만 있었다
가족, 친구들 몰래 유학원에 가서 상담도 받았었는데 유학원에 갈 때도 알아보고 싶었던 마음이 컸지 진짜 실현할 거라는 마음은 없었던 것 같다
 
어찌저찌 여러가지 계기로 실현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호주간호사가 되려면 여러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첫번째 단계인 PTE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5/19 처음 시작했고 이제 한달이 다 되어간다
간절한 마음이 컸기 때문에 카톡을 삭제했다
약속을 잡지 않고 집-헬스장-도서관 루틴을 반복중이다
일주일에 하루만 쉬고 주6일제로 공부를 하고 있다
뭔가 카톡도 삭제하니 친구들과 연락도 끊겼고 소통창구가 없어 답답해져서 일기같은 기록을 하게 됐다
PTE는 비주류 시험이라 약간 외로운 것 같다
카페도 있긴 하지만 보기만 하지 내 이야기를 올리거나 하진 않으니까
블로그에 기록들을 보면 뭔가 동질감이 느껴지면서 마음의 위로가 되기도 해서 나도 기록하게 됐다
PTE 준비하는 분들 모두 힘내고 화이팅했음 좋겠다
 

오후 10시에 모두 떠난 도서관
이런 기회는 흔하지 않아 한 컷 남겨보았다
 

다음날 휴식데이라서 편의점 쇼핑을 했다
맥주한캔이랑 과자, 연세빵
이런 게 행복인데 내 뱃살을 키우는 주범이다
 

체력과 기억력을 키우기 위해 아침에 헬스장도 간다
주4일 지키려고 노력중이다
 

이날은 당근을 팔아서 편의점에서 택배를 부쳤다
 

공부할 때 쓸 모자를 하나 겟했다
앞으로 애착모자로 계속 등장할 예정
 

이날은 지인분 텃밭에 가서 상추를 뽑고 족발을 포장해서 가족들이랑 저녁을 먹었다
 

이날도 많이 행복했네
 

건강식으로 만들어본 티라미수
기대이상으로 맛있어서 놀랐다
호밀식빵+그릭요거트+알룰로스+카카오가루
 

근육자랑
사실 팔운동 하루함
 

휴일에 항상 늦잠+운동+집에서 유튭이나 넷플만 보다가
지루해져서 혼자 영화보러 왔는데 너무 재밌게 봤다
드래곤길들이기
아주 강추!!!
 

오늘도 교복+애착모자쓰고 도서관으로 출근
사실 점수목표는 65점이었는데 앱유니 목테스트로 2번 봤을 땐 61점이 나오다가 3번째에 76점이 나왔다
그래서 급 79점으로 목표점수를 변경했다
목표점수가 65점이었을 땐 시험을 6월 말이나 7월 초에 볼 계획이었는데
목표점수 변경으로 기간이 조금 더 미뤄질 것 같다
목테스트 한 번 더 본 후에 결정해야겠다
그럼 다들 화이팅하길 바라며 나자신도 화이팅!